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1년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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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1년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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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당 분양가격이 1년 만에 7% 가량 상승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298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24%, 전년 동월 대비 6.80% 각각 상승한 가격이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2210가구로 전월 대비 46% 많았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선 69% 적었다. 수도권에서 총 1만4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81.9%가 나왔다.

서울에서는 강동구와 영등포구의 재개발·재건축지역에서 1610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53% 상승한 640만원을 기록했다.

인천의 경우 남동구와 중구에서 총 1882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으며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3.50% 상승한 329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김포시와 성남시, 용인시, 의정부시, 화성시에서 총 6512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3.61% 하락한 347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은 금정구, 기장군, 동래구에서 264가구 신규 분양이 있었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7.92% 상승한 354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광주지역은 북구와 서구에서 312가구가 새로 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1.29% 상승한 289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은 전주시에서 총 505가구가 분양됐고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1.18% 상승한 213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은 포항시에서 657가구가 신규 공급됐으며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1.93% 상승한 236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경남은 밀양시에서 468가구가 신규 분양됐고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에 비해 0.71% 상승한 241만8000원이었다.

그 외 지역에선 신규분양이 없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연구센터 김성우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비싼 서울 정비사업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가계부채와 분양시장 대응정책이 예고돼 있어 향후 청약수요와 분양물량은 예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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