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행장은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인터넷뱅킹 서비스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점을 축소하는 대신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며 "양질의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생산성을 끌어 올려야 한다"며 "디지털 기반과 금융 훈련, 경험을 아울러 고객이 우리를 많이 찾도록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시장 철수 우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박 행장은 "앞으로 몇 번을 말해야 믿을지 모르겠지만 믿을 때까지 계속 말할 것"이라며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생각이라면 전산과 디지털 등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이 큰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포를 통폐합하면서 불거진 노조와의 갈등을 불식시키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오후에 노조 간부 수련회에 참석해 강의를 할 예정"이라며 "노조와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씨티 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PC, 노트북 맥북, 태블릿,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박 행장은 "인터넷, 모바일, 오프라인 등 다양한 판매경로를 넘나드는 옴니채널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지점 수가 아닌 고객의 니즈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지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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