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대전차방호시설, 문화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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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대전차방호시설, 문화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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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 도봉구 대전차방호시설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봉구는 서울시가 공모한 대전차방호시설 문화창작공간 위탁∙운영기관으로 도봉문화재단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봉문화재단은 2019년 6월30일까지 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오는 30일 서울시와 맺을 예정이다.

도봉구 도봉동에 자리한 대전차방호시설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남침 길목에 만든 군사시설이다. 유사시 건물을 폭파해 남침 통로를 차단하고자 설치됐다. 위장 목적으로 함께 세워진 시민아파트는 2004년 안전 문제로 철거됐다. 이후 이 일대는 오랜 기간 방치됐었다.

대전차방호시설을 철거해 달라는 민원도 있었지만 이 시설의 역사적 의의를 고려해 철거 대신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다음 달 27일 준공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올 10월 개관식을 할 계획이다.

이후 이곳은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활용된다.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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