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채권단, 이달 말까지 2조1000억 출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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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채권단, 이달 말까지 2조1000억 출자전환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09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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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이 이달 말까지 2조1000억원 규모의 출자에 나선다. 회사채 개인투자자가 제기한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출자전환에 나서기로 합의한 것이다.

9일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무담보채권을 보유한 시중은행들이 회사채 채무 재조정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지 않고 이달 말까지 출자전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대우조선 지원에 합의할 때 회사채 채무조정안의 법원 인가를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지만,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대우조선의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시중은행들은 무담보채권 7000억 원 가운데 80%인 5600억 원을 출자전환하는 절차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20%는 만기를 연장한다.

또 대우조선이 신규 수주를 하면 5억 달러 규모로 선수금환급보증(RG)도 복보증 형태로 서주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소송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무담보채권 1조6000억 원을 출자전환한다.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채권을 다 더하면 전체 출자전환 규모는 2조16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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