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해외 카드 사용액 64.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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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해외 카드 사용액 64.8% 급증
  • 경제선 인턴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16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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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작년보다 연휴가 길었던 영향으로 지난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해외에서 카드 사용액이 작년 동기 대비 64.8% 급증했다.

1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해외(온라인 가맹점 제외)카드 사용액은 작년 동기 154억1500만원보다 64.8% 증가한 254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카드 이용 건수도 작년 13만7777건에서 24만3491건으로 76.7% 늘었다.

반면 국내 카드 사용액은 12.6%, 이용 건수는 18.1%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연휴가 4일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최대 11일 연휴를 사용할 수 있었다. 5월 황금연휴에 중국을 제외한 각 국가에서 카드 사용액과 이용 건수가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작년 대비 일본이 1위, 미국이 2위로 순위를 맞바꿨다. 베트남의 사용액과 이용 건수는 16억500만원·1만817건으로 약 2배 늘어 각각 5위에서 3위로 올랐다.

특히 거리가 먼 지역인 아이슬란드(1154.4%), 노르웨이(281.2%), 우크라이나(231.1%) 등의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높았다.

KB 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연휴가 길어 북유럽 등 평소 가기 어려운 먼 지역 여행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카드사용액과 이용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억9500만원에서 8억3500만원, 6766건에서 6632건으로 감소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보복 영향으로 내국인도 중국여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젊은 층일수록 카드사용액 증가율이 높았다.

20대는 37억8800만원으로 작년 대비 91.3%가 늘었고 30대(71.7%)와 40대(66.8%)도 60% 이상 증가했다. 60대는 19억200만원으로 4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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