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물인터넷 전용 NB-IoT 구축···'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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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물인터넷 전용 NB-IoT 구축···'국내 최초'
  • 경제선 인턴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5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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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KT(회장 황창규)는 '소물인터넷' 전용 통신망인 NB-IoT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물인터넷이란 사물인터넷(IoT)을 구성하는 사물 중에서 교환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많지 않은 사물들을 소물(small thing)이라 하는데, 이 소물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말한다. 

KT는 작년 3월 LTE-M 상용화 이후 표준규격의 LTE-M과 NB-IoT의 상용서비스 통신사가 됐다. 이번 NB-IoT구축을 통해 상·하수도, 가스관 등 지하 공간까지 넓은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NB-IoT는 전송속도가 다른 소물인터넷 네트워크보다 최대 4배 이상 빠르다. KT 전용 인증대역 사용으로 신호 간섭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KT는 앞으로 이미지를 포함한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소물인터넷 서비스 영역에 LTE-M을, 소규모 데이터의 저속전송이 필요한 영역은 NB-IoT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세웠다.

KT는 NB-IoT망이 상용화 됨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달부터 삼성전자의 NB-IoT모바일 단말인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이용해 트래킹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다용도 위치 트래커는 KT의 안정적인 NB-IoT네트워크와 모듈, 삼성전자의 완성도 높은 단말 디자인 역량이 결합한 제품이다.

기존 유사제품보다 크기와 사용성, 사용시간을 개선했다. 또한 GPS, WPS(WiFi 위치측위), 기지국 위치 측위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트래커보다 정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KT와 삼성전자는 다용도 위치 트래커가 자녀 안전에 대한 부모들의 불안해소와 반려동물, 치매 노인, 개인고가자산과 임대제품에 대한 위치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IoT 상품전략그룹 상무는"삼성전자는 NB-IoT 디바이스와 서비스 리더쉽을 파트너와 함께 지속해서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KT는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의 자산 트래킹, 상수도·가스 미터링, 침입감지·주차·공기질 모니터링 등 NB-IoT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서비스들을 차차 선보인다.

또한 망 구축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한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와 NB-IoT 모듈·디바이스 제조사 외에 NB-IoT 네트워크를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사업자들과 협업을 통해 소물인터넷 생태계 외형 확대에 나선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KT의 이번 서울·수도권 망 상용화와 삼성 베타 서비스는 올해 소물인터넷 사업 전략의 시작" 이라며 "상반기 내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는 한편 가스통관제, 침입감지, 주차관제, 공기질 모니터링 등 다양한 소물인터넷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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