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채권과 유가증권이 증가해 자산 규모가 커진 데다 이자 수익도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지난해 은행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조5019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301억원(19.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3년 9조8000억원에 달했던 대손비용은 2014년 5조2000억원, 2015년 5조5000억원, 지난해 4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은행지주사별로는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이 2조774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B금융지주(2조1437억원), 하나금융지주(1조9479억원) 순이었다. 농협지주는 813억원 순손실을 봤다.
연간 순이익 증가 폭은 하나금융지주(46.2%)가 가장 높았으며 KB금융지주(26.2%), JB금융지주(24.4%) 순이었다.
지난해 은행지주회사의 총자산은 1679억원으로 전년보다 131조6000억원(8.5%) 늘어났다.
신한금융지주의 자산 규모가 395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KB금융지주(375조7000억원), 농협금융지주(366조6000억원), 하나금융지주(348조2000억원) 순이었다.
총자산 중 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79.8%였다.
은행부문의 비중이 80% 밑으로 떨어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말에는 은행 비중이 85.6%였지만 2013년 말 84.0%, 2014년 말 82.1%, 2015년 말 81.5%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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