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신한FAN' 앱이 LG 스마트폰 'G6'에 기본 탑재됐다. 금융회사 앱이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와 LG전자는 새롭게 출시된 LG G6에 '신한FAN'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탑재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금융사 앱을 스마트폰 기기 내에 기본으로 탑재한 것은 금융업권 최초 사례로, 이는 작년 LG V20 출시부터 이어져온 신한카드와 LG전자의 모바일을 매개로 한 협력의 결과물이다.
이번 프리로드(Pre-load, 핸드폰 제조사가 단말기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방식)를 통해 LG G6 고객은 결제서비스와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신한FAN'을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3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관련 이벤트를 진행키로 하고, LG G6 구매 고객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신한FAN' 결제시 5000원에 제공한다.
LG G6 내 기프트팩 앱을 실행한 후, ▲최고급 블루투스 이어폰인 '톤플러스(HBS-1100)'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인 '롤리키보드2'와 '비틀마우스' ▲커피머신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대 20만원 상당의 사은품 3종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신한FAN'으로 결제하면 된다.
신한카드가 없는 고객의 경우 '신한FAN'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일반회원으로 FAN충전카드를 발급받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모바일 플랫폼 '신한FAN'은 지난 2013년 4월에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활용해 론칭한 앱카드 결제서비스다.
그 동안 급속도로 성장해 2017년 2월말 현재 누적회원 약 79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17년 2월 한달 간 결제금액은 5500억원으로 지금까지 총 누적 결제금액은 12조 8000억을 넘어섰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G6에 '신한FAN'이 기본 탑재돼 향후 LG전자와 공동 협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변화하는 결제 환경 속에서 고객의 편의성과 가치있는 소비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