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LG화학이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 추세를 보이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31일 LG화학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조7798억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기초소재 스프레드 강세가 이어졌고, 주요 원재료 부타디엔 가격 급락으로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며 "원/엔 환율 하락으로 정보전자소재 원가 하락과 흑자전환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은 71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증가할 전망이고 정보전자소재는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폴리머전지와 ESS의 계절적 비수기, 3세대 중대형전지 연구개발(R&D) 투자 강화로 전지사업부 영업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생명과학은 계열내 기업으로 합병 전 부실자산을 충분히 상각했기 때문에 기존의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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