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드 보복 업체에 '긴급 수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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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드 보복 업체에 '긴급 수혈' 돌입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2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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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객에 5일 무비자 체류 허용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정부가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긴급 수혈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열린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동남아 관광객 무비자 체류 일부 허용 등을 포함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방안은 ▲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 업계 경영상 애로지원·해소 ▲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관광경쟁력 제고 ▲ 해외여행 수요 국내여행 전환 등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제주도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김해공항에서 환승하는 동남아(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단체관광객은 무비자로 5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불법 체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여행사를 두는 방법을 법무부 등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올해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동남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발급을 오는 5월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와 일본 항공 노선을 확대하고 필리핀·대만·몽골 등에 국내 항공사가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7월에 카자흐스탄과 몽골에 관광공사 사무소를 신설하고 앞으로 관광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에도 진출한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1000억원대의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하고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매년 10월에 개최됐던 외국인 관광객 대상 할인행사인 그랜드 세일을 9월로 앞당기고 제주도에서 4월 중 새로운 할인행사 개최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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