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절반이 10대그룹...삼성그룹 시총 442조원, 전체의 2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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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절반이 10대그룹...삼성그룹 시총 442조원, 전체의 28% 차지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0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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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증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 들어서만 62조원 가량 시총이 늘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현대중공업·한진 등 국내 10대 그룹의 시총을 조사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 823억8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62조750억원(8.1%)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1509조9640억원에서 1579조2460억원으로 69조2820억원(4.6%) 늘었다. 10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시총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10대 그룹사의 시총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50.5%에서 52.2%로 1.7%포인트 늘었다.

다만 그룹사 별로도 시총 등락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중공업(14.1%)·삼성(12.1%)·SK(7.0%)·LG(6.9%)·포스코(6.3%)·GS(6.3%)·한진(2.4%) 등 7개 그룹의 시총은 지난해 말 대비 상승했지만, 현대차(-1.2%)·한화(-0.5%)·롯데(-0.2%) 등 3개 그룹은 하락했다.

23개 기업이 상장된 삼성그룹의 경우 총 시총이 442조원 4690억원에 달해 전체 증시의 28.0%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보다 시총이 12.1% 가량 늘었다.

10대 그룹 개별 종목 중 SK증권우(84.7%)·호텔신라우(71.2%)·LG이노텍(43.7%)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SK 그룹사인 아이리버(-38.2%)와 SK가스(-15.4%), 포스코의 그룹사 포스코대우(-12.8%) 등은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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