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 롤러코스터 주가에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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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 롤러코스터 주가에 '아찔'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11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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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등 대선주, 주중 100% 급등하기도...중국 관련주는 반등 성공
   
 

[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한 주간 증시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었다. 일부 대선 관련주가 급등했으며 지난주 급락했던 중국 관련주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인용함에 따라 대선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문재인, 안철수, 안희정 등 야권 대선주자 관련주 중 일부 종목이 급등했으며 일부는 하락했다. 장중 30% 이상 변동 폭을 보이는 종목도 나와 롤러코스터 주가 행태를 보였다.

대선주 중에선 DSR이 주간 기준 60%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테마주로 알려진 DSR은 주중 거의 100% 가까이 급등했으나 헌재의 탄핵 인용 소식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하지만 관련 테마주 중 한 주간 가장 많이 올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관련주로 지목된 우성사료는 주간 기준 45% 가량 올랐다. 대선 테마주 중에선 2번째로 많이 올랐다. 이어 안희정 지수 관련주인 SG충방, 유승민 의원 관련주인 세우글로벌이 각각 40%, 30% 가량 올랐다.

전반적으로 야권 대선주자의 관련주들이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집권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고려산업과 보해양조, 우리들휴브레인, DSR제강 등이 20~30%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일부 종목의 경우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장중 급락세를 보이는 등 주가 변동이 심했다.

지난주 대거 하락했던 중국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에 대한 우려가 과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덕분이다. 화장품과 게임, 여행주가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롯데제과 롯데쇼핑 등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 그룹주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이 6~8% 가량 올랐으며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토니모리, 코스맥스 등 화장품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엔씨소프트와 웹젠이 6~7% 가량 올랐으며 NHN엔터, 파티게임즈, 컴투스 등도 소폭 올랐다.

중국인의 관광상품 취소 사태에 직면한 여행주는 다소 혼조세를 보였다. 모두투어가 3% 가량 상승한 반면 하나투어는 0.8% 가량 하락했다.

중국 내 불매운동과 매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쇼핑은 주간 기준 0.24% 올랐으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은 1%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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