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통신이 결합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대" - MWC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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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통신이 결합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대" - MWC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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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통신이 결합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대" - MWC 2017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에서 게임·동영상 등 콘텐츠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졌다.

28일(현지시간)에는 아예 '콘텐트 골드러시'(Content Gold Lush)를 주제로 ICT 업계의 거물들이 릴레이 강연을 이어갔다.

프랑스 미디어그룹 비방디(Vivendi)의 아르노 드 퓌퐁텐느 CEO는 "미디어와 통신이 결합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대가 됐다"며 "모바일을 위한 콘텐츠는 많지 않은 만큼 여러 파트너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방디는 수도회사로 시작해 인수합병을 통해 유료방송, 통신, 게임 사업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했다.

퓌퐁텐느 CEO는 "앞으로 통신사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혁신적인 콘텐츠가 필요하고, 방송사 등 미디어 기업들은 콘텐츠를 제공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이들이 윈윈(WinWin)하기 위한 전략은 협력"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대형 통신업체 화웨이의 에릭 쉬 순환 CEO는 "모바일 사업자는 이제 콘텐츠 플레이어"라며 "데이터를 파는 사업자에서 고화질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 쉬 CEO는 "동영상 시대 통신사가 동영상을 제공하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가까운 시기에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소비자의 새로운 요구 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켓몬GO'의 개발사 나이앤틱의 존 행키 CEO는 "포켓몬고는 야외에서 걸으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모바일 기기와 결합하면서 우리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결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포켓몬GO는 지난해 여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6억500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됐다.

존 행키 CEO는 "향후 포켓몬고를 비콘(근거리무선통신)과 웨어러블 및 AR 기기에 적용할 수도 있다"며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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