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급 대신 '님' 호칭
상태바
삼성전자 직급 대신 '님' 호칭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0일 14시 4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 소비자 동향] 산업∙재계…'개점강행' 코스트코 송도점 "담배판매·배달 불가"
   
 

◆ 삼성전자, 3월부터 직급 대신 '님' 호칭으로…

삼성전자가 3월 1일부터 부장, 차장, 과장, 대리 등 직급 대신 직원 간 호칭을 '○○○님'으로 부르기로 했다.

사원1(고졸)·사원2(전문대졸)·사원3(대졸),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 직급이 사라지고 개인의 직무역량 발전 정도를 나타내는 CL(Career Level) 1∼4 체제로 바뀐다. 수직적 직급 체계가 수평적으로 전환되는 것.

부서별로는 업무 성격에 따라 '프로', '선후배님' 등 다른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은 직책으로 불리게 된다.

삼성전자 측은 수직적 틀을 깨고 직원들 사이에 입사 연도보다는 업무 능력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 인사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개점강행' 코스트코 송도점 "담배판매·배달 불가"

중소상공인들의 반대와 중소기업청의 사업개시 일시 정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송도점 개점을 강행한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에 대한 최종 사업조정안이 나왔다.

코스트코 송도점 사업조정에 대한 중소기업청 사업조정심의회의 심의 결과를 담은 권고문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3년간 송도점에서 담배 및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지 못한다.

국산 주류 중 소주(360㎖) 및 맥주(355㎖·500㎖·640㎖)는 20개 이상 묶음 단위로, 라면(유탕면류)은 15개 이상 묶음 단위로만 판매하도록 했다.

위반 시 코스트코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된다. 중기청은 또 코스트코가 사업개시 일시 정지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과태료 액수(최대 5000만원)를 정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중소 상인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난달 4일 코스트코에 개점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코스트코는 지난달 9일 개점을 강행했다.

◆ 수입차 강남·서초·대구 수성구 순으로 많다

올 1월 자동차 등록 기준 수입차(총 61만2818대) 중 가장 많은 대수가 분포돼 있는 자치구는 서울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가 6만8420대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4만5259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대구 수성구(4만2152대), 인천 남동구(4만369대)가 뒤를 이었다.

이어 인천 연수구(3만8376대), 서울 송파구(3만4445대), 해운대구(2만8924대), 서울 영등포구(2만2918대), 서울 중구(2만2229대), 대구 달서구(1만8257대)가 10위 안에 들었다.

가장 적은 곳은 충남 연기군(1대)이었다.

광주광역시 자치구 중에서는 서구(1만5635대)가 가장 많았으며, 전남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순천시(5569대)가 가장 많았다.

◆ 면허 따기도 힘든데 학원비는 한달새 23% 올라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 제도 시행 한 달 만에 전국 자동차학원비가 23% 가량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자동차학원비는 1년 전보다 33.2% 올랐고, 제도가 시작된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23% 올랐다. 이는 통계청이 자동차학원비 조사를 시작한 1975년 이후 전월대비 역대 1위 상승 폭이다.

경찰청은 작년 12월 22일 경사로와 T자 코스를 부활시키는 등 전보다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 제도를 전격 시행했다. 면허시험 간소화로 '물면허'로 불릴 만큼 따기가 쉬워 사고 위험이 커졌다는 지적에 관련 법령을 개정한 것.

학원비 급등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경찰은 장내 기능시험 평가항목이 늘어나면서 시설 확충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내기능 의무교육 시간도 늘어나면서 시간만큼 학원비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 '세금으로 달리는 차'…휘발유 가격의 62%는 세금

최근 국제유가 인상으로 휘발유·경유 등 기름값이 오르자 유류세가 재조명 받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455원이다. 여기서 유류세 등 각종 세금을 제외하면 순수 휘발유 가격은 549원에 불과한 반면 세금은 총 905.75원으로 휘발유 가격에서 세금의 비중이 62.3%에 달했다.

유류세가 기름값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는 휘발유의 국제 시세와 관계없이 정액제이기 때문에 일정하다. 교통에너지환경세 529원에 교육세 79.35원, 주행세 137.54원에다 ℓ당 16원의 수입부과금, 원유가의 3%인 관세, 소매가격의 10%인 부가가치세가 추가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수송용 에너지, 즉 휘발유·경유·LPG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높다고 지적한다.

◆ 삼성 계열사 중 전경련 탈퇴 첫 주자는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월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정식으로 탈퇴원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에 가입해 있는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잇따라 탈퇴원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작년 12월 6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전경련 지원금(회비)을 납부하지 않고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는 작년 12월 27일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전경련에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SK와 현대차도 탈퇴 형식과 절차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전경련의 전체 연간회비 492억원(2015년 기준) 중 70% 가량을 부담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