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넥센타이어가 상반기에는 수익성이 둔화되고 하반기 이후 성장성을 회복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는 투입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둔화, 하반기에는 판가 인상을 통한 보전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증가한 4761억원, 5% 하락한 6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완성차의 출하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면서 국내 신차용 타이어(OE)는 부진하지만, 해외 OE 공급이 늘면서 만회될 것이고 북미/유럽 교체용타이어(RE)가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양호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원재료 가격이 단기 급등하면서 1분기 이후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둔화의 우려가 있다"며 "이를 보전하기 위한 판매가격 상승은 후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반기 실적 모멘텀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이후 가격 효과가 발생하고, 올해 말 체코 공장이 완공돼 유럽 시장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체 성장성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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