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1등 DNA' 전 사업에 이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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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1등 DNA' 전 사업에 이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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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1등 DNA' 전 사업에 이식할 것"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1등 DNA를 전 사업에 이식해 흔들림 없는 '1등 LG'를 만들겠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말했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CES 2017'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말했다. 이는 조 부회장이 H&A사업본부장(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가진 첫 번째 간담회다.

조 부회장은 "작년에 많은 부분이 정리됐다고 보고 올해에는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을 기대해도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성 기반의 성장 기조 △품질 최우선 △1등 체질과 스마트워킹 내재화 등을 3대 중점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MC사업본부)도 올해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부회장은 향후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MC 사업은 단독으로도 그렇지만 가전의 복합화, 스마트화를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군"이라고 부인했다.

또 그는 "1달에 4일 정도는 MC사업부에서 근무를 하려고 생각한다. 개선할 부분이나 과제들에 있어서 우선 순위를 정하는 단계"라며 "80% 정도는 정리됐다. 금년 상반기 중에는 어떻게 할지 결정것 같다"고 전했다.

LG전자는 미국 본토에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이 현지 제조업체 비용에 대해 혜택을 준다는 얘기도 있다. 수입해 판매하는 사람은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넋 놓고 있을 수만 없다"며 "(미국에서) 생산해도 어디까지 현지화를 할지, 부품을 갖고 와 조립만 하면 되는지 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지난 4분기에 금년을 위해 광고∙투자 등을 집행했는데 수지 균형 정도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낮게 나왔으나 예상했던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조 부회장은 작년 연말 인사에서 1인 CEO 체제로 전환된 것과 관련 "각 사업본부의 사업은 독립적으로 운영돼 시장의 경쟁 환경 등에 빨리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전체적 방향성, 신규 사업, M&A(인수합병)는 빨리 의사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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