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육류담보대출 피해 최소화에 모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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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육류담보대출 피해 최소화에 모든 조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04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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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육류담보대출 피해 최소화에 모든 조치"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최근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피해와 관련, 주주와 계약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구 사장은 이날 서울 청진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빠른 시일 안에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일로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최대한의 채권회수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정도의 손실은 예상되지만 최근 회사의 체력으로 봤을 때 재무건전성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수립함과 동시에 고객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 육류담보대출 피해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함께 담보물 확인 등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손실규모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되는 데로 투명하게 알릴 계획이다.

동양생명이 보유한 육류담보대출 관련 총 대출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803억원이다. 연체금액은 2837억원으로 1개월 미만 75억원,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2543억원, 3개월 이상~4개월 미만 219억원이다.

이번 일로 어느 정도의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겠지만 계약자들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입장이다.

구 사장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대주주로부터 대규모의 자본을 지원 받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회사가 새로운 도약의 길에 들어서 있다"며 "현재의 회사 체력으로 볼 때 이번 육류담보대출 피해로 예상되는 손실 금액은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출 피해와 관련해 대주주인 안방그룹도 관심과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으며, 사법 절차 등을 통해서도 자산손실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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