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486만대 판매…전년대비 2.1%↓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 65만8642대, 해외 420만1407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486만4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실적인 496만4837대보다 2.1% 줄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작년 한국 자동차 모델 중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판매량 87만5194대의 아반떼였다. 투싼(73만5388대), 엑센트(51만4975대), 쏘나타(35만4751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대비 7.8% 감소한 65만8642대를 판매했다.
상용차 포터가 9만6950대로 사상 처음으로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2위는 9만3804대가 팔린 아반떼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 제네시스 2만526대 포함) 4만2950대, EQ900 2만3328대 등 총 6만6278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생산 수출 101만406대, 해외공장 생산판매 319만1001대 등 총 420만1407대 판매했다. 지난해보다 1.2% 줄어든 실적이다.
현대차는 작년 12월 국내 7만2161대, 해외 42만4746대 등 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3.7% 감소한 49만6907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그랜저(구형 모델 2697대, 하이브리드 모델 717대 포함)가 영업일 기준 21일 만에 1만7247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신형 그랜저 등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 집중, 새로운 차급인 소형 SUV와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며 "해외 시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