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목표 825만대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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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목표 825만대로 확장
  • 조선혜 기자 sh@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02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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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목표 825만대로 확장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현대기아차가 새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역대 최대치인 825만대로 확장했다.

현대기아차는 신년사를 통해 현대차 508만대, 기아차 317만대 등 총 825만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목표 813만대 대비 1.5%, 판매 대수 785만~790만대(추정치) 대비 4.4~5.0% 증가한 규모다. 역대 최대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목표를 전년대비 7만대 줄어든 813만대로 낮춰 잡았다. 판매량은 3년만에 처음으로 8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 받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고급차 부문 신차 출시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소형 SUV 신차를 국내와 유럽 등에 순차 출시한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는 크레타, ix25, KX3 등 기존 소형 SUV를 활용하고 선진시장에서는 신형 차종으로 소형 SUV 수요를 끌어 모을 계획이다.

고급차 부문에서는 기아차의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신차 'CK(프로젝트명)',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 럭셔리 세단 G70 등이 출시된다. 친환경차 시장의 경우 그랜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국가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

쏘나타와 쏘렌토 상품성 개선모델을 출시해 전열을 재정비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이어 미국 등에 출시한다. i30를 주력 시장인 유럽에 본격 투입한다. 기아차는 니로와 K7을 미국에, 신형 모닝과 리오를 유럽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신형 위에둥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준중형 SUV를, 기아차는 중국형 쏘렌토를 각각 출시한다.

현대차는 작년 준공한 중국 창저우공장의 가동률 증가와 올해 충칭공장 준공으로 17만대, 기아차는 지난해 완공된 멕시코공장 본격 가동으로 15만대를 더 생산한다.

이밖에 올해 브라질 시장에 소형 SUV 크레타를 추가 투입해 SUV 수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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