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경영지침 '변화와 성장 모멘텀 창출' 강조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풀인 질풍경초(疾風勁草)가 되시길 바란다"고 2일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창립 93주년 신년 경영지침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변화와 혁신은 고되고 힘들지만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희망차게 100년 기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불어 닥친 정치, 사회적인 불안과 수십 년간 유지돼 온 산업의 구조가 바뀌는 시점에서 과거의 전략과 사고방식을 고수해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주류시장 규모는 정체되고 경쟁자만 늘어나는 제로섬 상황에서 내실을 다지고 이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맥주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소주부문은 공격적인 투자와 신제품으로 시장지배력을 확장해야 한다"며 "두려워하는 것을 과감히 시도할 때 변화는 이뤄진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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