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계좌 32개월간 98배 증가…해외투자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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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슈퍼마켓 계좌 32개월간 98배 증가…해외투자가 '효자'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29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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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9일 기준 펀드 계좌 수가 22만 계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6 펀드슈퍼마켓 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4월 펀드슈퍼마켓이 출범할 당시 2369개였던 계좌 수가 당해 말 5만4594개로 약 23배 늘었고, 상승세를 유지해 지난해 말 17만5701개, 올해 말 22만38개로 급증했다. 출범 직후 약 2년8개월 만에 93배 늘어난 셈이다.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는 1인당 평균 914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고, 인당 3.3개의 펀드로 분산투자하고 있었다. 올해 가장 많이 증가한 자산유형은 국내채권, 특별자산, 글로벌채권형이고, 유럽주식, 국내채권혼합, 국내주식에서는 자금이 유출됐다. 투자 포트폴리오의 경우 국내주식 비중이 34%로 가장 높았다.

최근 3개월간 펀드 투자채널을 살펴보면 모바일을 이용한 투자가 65%, PC를 통한 투자가 35%를 차지했다. 투자자가 신규고객으로 가입할 경우 비대면 가입이 8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1월4일부터 11월30일까지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펀드는 미래에셋로저스Commodity인덱스특별S였고 이 기간 운용자산은 53억원 늘어났다.  

NH-Amundi국채10년인덱스증권자[채권]S,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S(주식),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대출채권)S,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주식)(H)(S)가 47억원, 29억원, 24억원, 21억원 유입돼 뒤를 이었다.

펀드슈퍼마켓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인 58% 고객이 수익을 거두고 있는 반면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은 –0.34%로 나타났다.

지난 2월29일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제도가 시행된 이후 펀드슈퍼마켓에는 1만8000개 계좌가 개설됐고 약 344억원 자산이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로 유입됐다.

투자자 1인당 평균 504만원을 투자하고 있고 평균 2.6개의 해외펀드로 분산투자를 했다. 적립식 고객의 경우 월 평균 15만원을 불입하고 있다.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펀드 유형은 25.7%로 글로벌 주식형이었으며, 중국주식이 22%, 베트남주식이 14%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투자한 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주식), AB미국그로스(주식),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주식)이었으며, 운용사로는 피델리티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으로 이어졌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국내시장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면서 해외지역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상황"이라며, "더욱이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내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절세상품으로 최대 10년간 장기투자하는 금융상품인만큼 보수가 낮은 온라인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펀드시장이 지난 11월 말 기준 4조원을 돌파했다"며 "국내외적인 여건 때문에 현재는 관망세가 지배적이지만 앞으로 온라인 펀드시장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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