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숙성한우' 가격 낮춰 대중화 나선다
상태바
이마트, '숙성한우' 가격 낮춰 대중화 나선다
  • 이보미 인턴기자 lbm9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26일 11시 1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보미 인턴기자]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전용 숙성고를 설치하고 숙성한우 대중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숙성한우는 숙성 방법에 따라 웻에이징과 드라이에이징으로 나뉜다.

웻에이징은 20일 이상 0~1도의 저온에서 습식으로 고기를 숙성하는 방법이며 드라이에이징은 원료육을 진공포장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에서 저온 냉장·숙성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마트는 1등급 드라이에이징 한우 100g을 시중가격 대비 20~30% 가량 저렴한 1만2000원에 판매한다.1등급 웻에이징 한우는 100g에 7900원으로 일반 한우(100g)와 비슷한 가격에 판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이달 초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직영 미트센터 내에 건조 숙성을 위한 드라이에이징 숙성고(53㎡)와 함께 습식숙성을 위한 웻에이징 숙성고(109㎡)를 완공했다.

이번에 도입한 숙성고는 숙성한우를 연간 총 230톤(드라이에이징 40톤, 웻에이징 190톤)을 생산 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지난 2011년 미트센터를 구축해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일반 한우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데 이어 이번에 고급 숙성한우의 가격을 낮추는 제2의 한우 가격 혁명을 이룰 수 있게 됐다는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내년 설 선물세트의 전략 상품으로 미트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숙성과정을 거친 숙성한우 선물세트를 5종을 마련했다.

오현준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미트센터를 기반으로 이마트가 축척해온 유통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자체 숙성고를 도입했다"며 "신선식품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한 상품 차별화가 필요한 만큼 숙성한우의 대중화를 통해 프리미엄 한우시장의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