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스캔들 처리 비용 1조2000억원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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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스캔들 처리 비용 1조2000억원 늘어난다
  • 강승만 기자 eco@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19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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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스캔들 처리 비용 1조2000억원 늘어난다

[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의 디젤차 스캔들 처리 비용이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3.0ℓ TDI V6 디젤 차량 1세대 모델 2만 대를 되사주고 6만 대의 2세대 모델을 수리하는 조건으로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보상협상을 타결하는데 접근했다고 연합뉴스가19일 보도했다.

보상이 논의되고 있는 차량에는 3천㏄ 디젤 엔진을 장착한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셰 브랜드의 승용차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가 포함돼 있다.

한 소식통은 폴크스바겐이 원고 측과 별도의 협의를 통해 해당 차량의 재매입이나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3천㏄급 디젤 차량의 소유주들에게 추가 보상금을 지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6월 미국 정부기관과는 별도로 소비자들과도 10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의 피해 보상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합의는 2천㏄급 디젤 차량 47만5천대에 한정된 것이었으며 3천cc급에 대한 합의는 미뤄진 상태였다.

소식통들은 폴크스바겐이 미국 정부기관, 소비자 측 소송대리인들과 합의 사항의 문서화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크스바겐과 미국 법무부도 모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대변인은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법원 비공개명령을 이유로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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