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비타민D 결핍, 자폐아 출생 위험 크다"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임신 중 비타민D 결핍이 자폐아 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호주 ABC 방송은 호주의 퀸즐랜드 뇌연구소(QBI)가 임신한 여성들과 그들이 출산한 자녀 4000명 이상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주요 저자인 존 맥그래스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한 임신부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6살까지 자폐 특징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통해 맥그래스 교수는 "임신 중 엽산을 섭취하면 척추갈림증 위험을 줄이는 것처럼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은 자폐 발생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D가 결핍되면 뇌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비타민D는 매우 안전하고 값이 저렴한 만큼 보충이 아주 쉽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집트 연구진 역시 비타민D 보충제가 자폐아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와 생선 등 음식물 섭취로 보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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