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가입부터 소통까지" 현대라이프생명 '디지털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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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가입부터 소통까지" 현대라이프생명 '디지털화' 전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12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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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계약종합안내'로 보험 보장내용·납입현황 "한 눈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현대라이프생명(대표 이주혁)은 '모바일'을 통해 가입자의 보험이용 경험이 쉽고 간편해지도록 디지털화를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 5월 모바일에서 본인 상황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고 간단한 과정을 거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슈랑스(모바일+보험)'를 선보였다.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소통 활동도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모바일 보험계약 안내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서비스 론칭 후 3개월 간 약 20만건의 모바일 안내장이 발송됐고, 15만명의 가입자가 스마트폰으로 계약 정보를 확인했다.

'모바일 보험계약 종합안내'는 가입한 보험 상품의 보장 내용과 월 보험료, 납입 현황 등 보험을 잘 유지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안내하는 주요 수단이다.

기존에는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발송됐으나 가입자가 확인하지 못하고 놓치거나 배송 중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등 우려사항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라이프가 제공하는 모바일 안내장은 가입자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고, 휴대폰 번호로 본인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분실 우려가 감소하고 개인정보 보안도 강화됐다.

전송된 안내장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험 서비스 이용도 편리해졌다. 업계 전문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장 내용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 가입 때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한 가입자라면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모바일 종합안내장을 받아볼 수 있다. 종합 계약안내뿐만 아니라 보험금 청구와 지급, 만기, 보험료 미납 등의 안내도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기본 문자 서비스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메시지 수신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앱 내에서 차단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이 경우 안내장은 우편으로 다시 받아볼 수 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신규 가입자 대상 모바일 해피콜 서비스도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보험 가입이 완료되면 상담원이 전화를 걸어 가입자가 사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항에 대해 충분한 안내를 받았는지 확인했다. 전화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통화 시간이 소요돼 번거로운 점이 있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몇 가지 설문을 읽고 답하면 된다. 가입자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요 시간도 1분 이내로 크게 단축됐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신규 가입자에게 전달되는 보험증권 서류도 모바일 증권으로 연내 대체할 계획이다.

현대라이프생명은 보험 경험 전체를 디지털로 이동시켜 궁극적으로 '디지털 컴퍼니'(Digital Company)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가입 채널 디지털화뿐 아니라, 설계사가 가입자와 소통하고 상담할 수 있는 주요 도구를 디지털에 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기존 가입자가 보험을 이용하기 위한 핵심 기능을 담은 모바일 웹사이트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디지털화 중심에는 가입자가 있다"며 "보험 코어 프로세스와 고객 접점의 디지털화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이후 기존 보험업계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디지털을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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