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실적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우호적인 패널 가격 흐름과 환율 효과가 대형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212% 증가한 795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 추세,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이 내년 초 하락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며 "공급 측면에서 일부 패널 업체들 LCD 생산설비 재정비 영향으로 1분기 공급증가율 감소를 전망하고, 수요 측면에서 연말 LCD 패널 재고 급감으로 연초 재고 수요 증가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1분기 LCD 공급 증가율 둔화, 패널 가격의 견조한 흐름으로 제반 영업활동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단기 관점에서 이익 증가 전망 속에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