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사건' 신현우 前 옥시 대표에 징역 20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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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사건' 신현우 前 옥시 대표에 징역 20년 구형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1월 29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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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사건' 신현우 前 옥시 대표에 징역 20년 구형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검찰이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29일 검찰은 신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근원이라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말로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정작 재판에서는 자신에게 불리한 수사기관의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주장을 되풀이하는 등 모든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전 대표 등은 지난 2000년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을 제조·판매하며 제품에 들어간 독성 화학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의 안전성을 검증하지 않아 사망 73명 등 181명의 피해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인체무해', '아이에게도 안심' 등 문구를 내세워 허위 광고를 한 혐의 역시 기망 행위라고 보고 신 전 대표에게 51억여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도 적용했다.

신 전 대표 등에 대한 선고는 내년 1월 초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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