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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항공여객 915만명…지난해보다 9.7%↑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10월 항공여객이 지난해 보다 9.7% 늘어난 915만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제선 여객은 63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개천절, 중국 국경절 연휴,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각종 연휴∙행사에 더해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력이 확대된 것이 여객 성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살펴보면 일본(23.1%), 동남아(17.8%) 등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늘었다.
공항별로는 대구(119.2%), 김해(17.5%), 인천(12.8%) 등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양양, 무안, 청주 공항은 부정기편 운항 감소 등의 여파로 인해 각각 73.3%, 37.4%, 3.0% 감소했다.
항공사별 수송량을 보면 전체 10월 국제선 여객 중 44.3%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21%는 국적 LCC, 나머지는 외국 항공사들이 차지했다.
국적 항공사들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대형 항공사가 2.5% 증가했고 LCC는 55.8%나 늘었다.
특히 LCC는 10월 기준 2012년 7.8%였던 분담률이 2015년 15.2%로 점점 늘어나다 올해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다.
10월 국내선 여객도 개천절 연휴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로 작년 동일한 기간보다 4.0% 증가한 285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여수(19.7%), 제주(4.4%), 김포(3.3%), 청주(7.4%) 등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국내선 여객 가운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43.2%, 국적 LCC가 56.8%를 각각 수송했다.
11월에도 국제선 유료할증료 미부과, LCC의 공급력 확대, 가을 단풍 관광객, 외국인 방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여객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