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30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의회 사무실에서 현직 A(64) 시의원이 업무를 보던 중 자칭 사이버 수사대라고 하는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 남성은 "신용카드를 발송했는데 카드가 반송됐다"며 "카드 취소를 위해 은행 보안카드 번호를 알려달라"고 A의원에게 요구했다.
이에 A의원은 의심없이 보안카드 번호 등을 알려줬고 이후 모임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피해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이미 3개 은행통장 등에서 1785만원 상당의 현금이 인출된 후였다.
경찰은 A의원이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은행계좌를 추적하는 등 이 남성을 뒤쫓고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