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분변서 고병원성 AI확진…천안 양계농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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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분변서 고병원성 AI확진…천안 양계농가 긴장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1월 11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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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분변서 고병원성 AI확진…천안 양계농가 긴장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철새 분변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양계단지가 밀집한 충남 천안시 풍세면 양계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11일 천안시와 양계농가들에 따르면, AI에 감염된 철새 분변이 발견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남관리 경계인 봉강천변은 양계농가에서 300∼500m 떨어진 곳이다. 반경 500m 이내는 6개 농가가 닭 17만 마리를 기르고 있다.

대부분 농민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정한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특별방역기간(10월∼2017년 5월) 초반부터 악재에 봉착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역은 3∼5년 주기로 AI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는 즉시 현지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 시행과 함께 생석회 살포 등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해당 지역 반경 10km 이내에는 93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약 300만 마리를 기르고 있다.

그러나 철새 분변이 채취된 날짜가 지난달 28일이라 이동제한이 1주로 제한된 닭의 경우 시효가 이미 지났고 14일로 돼 있는 오리의 경우도 사실상 종료돼 사육농가에 확산 없이 지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새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판정이 났으나 농가에서 보고된 발병사례는 없다. 가금류 이동 금지와 차단 방역에 주력하면서 사태추이를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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