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90만뷰↑, 조성해 양 응원봇물 "당신의 사과는 하야"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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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90만뷰↑, 조성해 양 응원봇물 "당신의 사과는 하야"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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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90만뷰 돌파, 직접 작성하고 바로 외웠다
   
▲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캡처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조회수가 무려 90만을 넘어섰다.

포털사이트 다음 TV팟에 업로드된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은 11월 8일 자정을 넘긴 현재 91만뷰를 넘었다. 해당 영상이 7일 업로드된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이와 함께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주인공으로 알려진 송현고등학교 조성해 양에 대한 응원과 지지 역시 넘쳐나고 있다.

조성해 양의 소신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장하고 자랑스럽다", "와 나이를 떠나서 정말 멋진 친구다", "조성해 양의 발언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등 반응을 남겼다.

또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이 하도 화제라 봤는데 화제 될만 하네. 묵직한 메시지가 있다", "여러 대학교의 풍자와 해학이 담긴 시국선언보다 더 의미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비수다. 조성해 양을 국회로 보내자" 등 의견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주인공 조성해 양에게 "어린 나이에 무섭기도 했을텐데 용기있는 결정 고맙다", "조성해 양 같은 바른 청소년들이 있기에 아직 우리나라는 미래가 밝다", "어른들에게 되려 가르침을 줘서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다" 등 응원도 보냈다.

이외에도 "조성해 양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주자",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꼭 보세요. 저처럼 말 못하는 사람들을 대변해준 것 같아서 속이 후련하네요", "박근혜 대통령이 꼭 보고 느끼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 등 의견도 있었다.

한편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은 지난 11월 5일 대구 1차 시국선언 대회에서 송현고등학교 2학년 조성해 양이 자유발언을 한 것을 촬영해 공개한 것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질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성해 양은 논리적으로 최근의 국정농단 사태와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까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성해 양은 "현재 대부분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최순실 씨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어 본질을 흐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외에도 역사국정화교과서, 한반도 사드배치, 위안부 합의, 세월호 참사 등 말도 안 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을 농락했으며 '증세없는 복지'라는 역설적 공약으로 대통령직에 당선된 뒤에도 담배세 등 간접세 등을 부여하는 등 서민을 더 힘들게 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치와 경제를 위해 하야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그녀가 있을 때도 국정이 제대로 돌아간 적이 있었나. 대체 당신이 만들고 싶었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당신이 되고자 했던 대통령은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물었다.

조성해 양은 "박 대통령, 아니 박근혜 씨야말로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자 본질이며 최순실 씨는 이 모든 사건의 포문을 여는 게이트 역할을 했던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주권자가 준 권력을 사사로운 감정에 남발하고 제멋대로 국민, 주권자의 허락 없이 남용해왔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권력을 남용했다면 이제는 그 남용한 권력에 대한 책임을 질 차례"라고 주장했다.

조성해 양은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사건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라. 우리 국민, 주권자들은 이를 알아야 할 이유가 있고 권리도 있다", ▲"본인을 포함해서 국가를 유린하고 국민을 농락해오던 자들에 대해 공정한 검찰 수사를 즉각 진행해달라. 우리는 더 이상 의미없는 진실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은 감성팔이식의 쇼를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책임있는 사과로 응답하라. 우리는 꼭두각시 공주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개돼지가 아니다" 등을 요구했다.

또 "우리는 당신의 100초, 9분20초짜리의 정성스런 헛소리가 아닌,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에 상응하는 책임을 촉구한다. 물론 당신의 지지율이 5%이고, 10대와 20대 지지자가 100명 중 1명인 상황에서 당신의 사과는 우선 당신이 하야했을 때 그 빛을 진정으로 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동영상 주인공 조성해 양은 자유발언 전날인 4일 발언신청 후 해당 내용을 직접 작성, 암기해 발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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