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최순실 정윤회 박근혜 연결고리 폭로 뭔내용이었나 '국정농단 예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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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천, 최순실 정윤회 박근혜 연결고리 폭로 뭔내용이었나 '국정농단 예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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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천 서열순위 최순실 언급, 2년 전에도 공공연한 사실이었나
   
▲ 박관천 전 경정이 서울중앙지법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석방된 뒤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박관천 전 경정의 권력 서열순위 언급이 주목받고 있다.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 비서관실 소속이었던 박관천 전 경정은 지난 2014년 불거진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 당시 검찰 조사에서 한국의 권력 서열순위를 폭로했다.

박관천 전 경정은 검찰 수사관 및 검사에게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에 대해 "최순실 씨가 1위, 정윤회 씨가 2위다.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관천 전 경정은 구체적 근거는 대지 못했지만 이 발언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박관천 전 경정은 10월 28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말을 했다. 그런데 그 말이 앞뒤 상황 없이 갑자기 나왔다면 이상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또 "최순실 씨가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알고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관천 전 경정은 최순실 씨의 인터뷰는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잘못한 부분을 국민에게 솔직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국민이 용서할 텐데 그렇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앞서 2014년 당시 세계일보가 입수한 청와대 감찰보고서에서 박관태 전 정경은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을 '십상시'로 규정하는 한편 비선실세가 따로 존재한다는 주장을 했다.

정윤회 씨가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다룬 해당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1심 법원은 공무상 비밀 누설로 인정, 박관천 전 경정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박관천 전 경정의 문건이 복사본과 추가본으로, 대통령 기록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박관천 전 경정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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