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현미경]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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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현미경]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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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잇달아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세계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회의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2033.00) 대비 13.58포인트(0.67%) 내린 2019.42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주춤하면서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1일 일본은행(BOJ),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달아 열린다.

일부 미국 연준 의원들의 11월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으로 이번 FOMC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보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BOJ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도 추가적인 통화 확대 정책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BOJ 이후 시장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BOJ의 통화정책 여력이 과거에 비해 축소됐다"며 "이번 금정위에서 큰 폭의 완화정책 시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코스피가 2000선 초반에서 양호한 기업실적 등을 바탕으로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2010~2060으로 예상했다.

2000선 초입 구간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코스피 2000선 초입 구간을 매도보다는 보유, 관망보다는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지난주 터진 '최순실 게이트'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병연 연구원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코스피는 단기간 6% 하락했다"며 "정국 혼란으로 투자자의 심리적 불안감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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