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KTB자산운용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사 건물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이 대체투자부문 강화를 강조한 후 처음으로 성사시킨 거래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NASA 본사 건물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가격은 4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수대금 중 1800억원은 KT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이 출자한다. 나머지 2700억원은 은행권 대출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현지 실사를 이미 완료했고, 이달 말 인수 계약금을 납입할 계획이다. 최종 인수 마무리는 내년 1~2월로 예정하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건물을 인수한 뒤 재임대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방식으로 수익을 낼 계획이다. 건물 매입금 수익은 연간 5.5% 안팎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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