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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연합뉴스) | ||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순실 씨 국정운영 개입 의혹에 대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월 27일 방송된 JTBC '썰전' 긴급녹화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최순실 게이트는 그야말로 막장드라마"라면서도 "막장 드라마는 그래도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지 않나. 그런데 이 건은 너무 저급해서 아무도 안보는 막장 드라마"라고 질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순실 감독, 박근혜 주연, 그리고 조연이 하나 있다. 새누리당이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새누리당은 이번 일과 아무 관계 없는 것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일부는 사태 비난에 참여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만일 집권여당이 수년간 국정운영 개입에 대해 몰랐다면 정치를 그만둬야 하는것 아니겠냐.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어디 있냐"고 되물었다.
이어 "새누리당이 최순실 씨 국정운영 개입을 몰랐다면 바보고, 만일 알았다면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고 비난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권위를 이미 상실했다"며 "국민들이 인내할만한 부정이나 무능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수치심을 주고 있다. 저런 사람에게 지배당했구나 이런 심리상태인데 어떤 수를 쓰더라도 누그러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태가 수습이 안된다. 조기에 사태를 정리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다. 안되면 탄핵이라도 해서 권한을 정지시켜야 한다"며 "국민을 믿고 가야 한다. 국민의 운명이 걸린 일인데 계싼할 것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이 내려놔야 할 일"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이날 '썰전'은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오전 긴급녹화를 진행했다. 김구라 단독 진행으로 김성태, 이준석 새누리당 의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구상찬 전 상해총영사 등이 전화연결로 의견을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강력하게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슈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