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中企 인력정책 혁신…경쟁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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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中企 인력정책 혁신…경쟁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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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중소기업청은 중소·중견기업 인력정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고 25일 밝혔다.

혁신 전략의 주요 골자는 중소 기업들의 근로보상 개선과 우수인력 유입 및 고도화, 기업 경쟁력 제고,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이다.

내년 상반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연수원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정보통신기술(ICT)·제조업 융합형으로 바뀐다.

기존 제조업 기술 교육에 ICT 등 소프트웨어 기술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수원은 또 올해 12월 미국 인력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 무료 온라인 교육 과정(SME-MOOC)을 신설한다.

이 과정은 중소기업 교육생들에 대한 평가 체계를 강화해 이들의 실질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민관합동추진단과 함께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고차원 자동제어공장) 운영 교육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인증교육과 ICT 기술 연수 등을 통해 연간 중소기업 3000개사의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현실화하는 것이 목표다.

정강은 중기청 사무관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연수원이 그간 기술 교육에 지나치게 치중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앞으로 5년 내 4차 혁명 인재 10만 명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대학 석∙박사과정 졸업생 등 중기 근로자의 수출 근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진행한다.
올 하반기에는 특성화고 '수출실무 취업맞춤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 보조인력 300명도 양성한다.

중소기업의 인력 이탈을 막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미래성과공유제 도입 확산에도 나선다. 미래성과공유제는 근로자 보상 여력이 부족한 기업이 사정이 나아지면 주식 또는 이익 일부를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계약 형식이다.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중소기업에는 연구개발(R&D) 자금과 마케팅 비용 등도 지원한다.

중기청은 타 부처∙지방자치단체∙은행 등과 연계해 중기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내일채움공제' 가입 확대도 강구한다. 올해 2만2000명 수준인 내일채움 가입자 수를 오는 2020년까지 20만 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내일채움공제는 기업주와 기업주가 지정한 근로자가 2대1 비율로 5년간 매달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하고 근로자가 공제 만기까지 재직하면 이를 성과보상금으로 주는 제도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미래성과공유제 등을 통해 우수인력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유입돼 수출∙창업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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