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최근 우리 기업의 사회공헌이 국민밀착형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기업 255곳을 상대로 '2015년도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사업 대상의 40.4%는 아동∙청소년이었다고 25일 밝혔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주로 기업이 보유한 전문인력과 기술을 활용한 강연·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신설한 기업이 많았다.
감정노동자와 워킹맘, 다문화여성, 학교 밖 청소년, 환우가족 등을 위해 심리 치유, 일상 속 힐링 기회 마련 등 정서복지 활동을 강화한 프로그램들도 도입됐다.
신규 프로젝트의 54.3%는 사업장 인근 또는 특정 지역에 기반하는 등 지역밀착형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맞춤형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소외계층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국민체감형 프로그램이 확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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