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의 조건, 열정으로 갈아 신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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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의 조건, 열정으로 갈아 신어라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18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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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칠 / 성림비즈북 / 251쪽 / 13800원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신발왕 트렉스타 권동칠의 끝나지 않은 도전!

'완주의 조건, 열정으로 갈아 신어라'는 신발산업의 강국을 꿈꾸는 '열정'과 '관찰'의 최고경영자(CEO) 트렉스타 권동칠의 도전과 성공을 담은 책이다.

지난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 부산은 세계 신발산업의 메카였다. 하지만 부산의 신발산업은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방식(OEM)에 의존하고 있었기에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자체 브랜드로 승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음을 깨닫고 OEM에서 탈피해 자체 브랜드를 갖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1994년 드디어 대한민국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출범했다. 권동칠 대표는 신발산업의 중흥을 꿈꾸며 신제품 개발에 매진했고, 290그램의 세계 최경량 등산화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트렉스타는 신발에 관한 상식에 도전하는 갖가지 기발한 신제품을 세상에 선보이며 세계 유수의 아웃도어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로 성장한다.

트렉스타와 권동칠 대표의 성공을 설명하는 키워드로는 '신뢰', '열정', '관찰'을 들 수 있다.

세계 아웃도어업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트렉스타의 신기술은 대부분이 권동칠 대표의 '관찰'에서 비롯됐고,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완제품이 소실되는 바람에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게 됐을 때도 권동칠 대표는 매출과 맞먹는 값비싼 항공 화물료를 지급하면서까지 약속을 지켰다.

글로벌 강소기업(强小企業) 트렉스타는 이제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라는 명제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직한 경쟁력을 키우며 세상에 없는 것에 도전할 때야말로 기업의 생존 이유와 가치가 더욱 빛난다는 것을 믿기에, 오늘도 트렉스타는 묵묵히 내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완주의 조건, 열정으로 갈아 신어라 / 권동칠 / 성림비즈북 / 251쪽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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