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로라 네트워크 기반으로 글로벌 IoT 산업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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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로라 네트워크 기반으로 글로벌 IoT 산업 선도할 것"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13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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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로라 네트워크 기반으로 글로벌 IoT 산업 선도할 것"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은 로라(LoR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oT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확산에 앞장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전 쉐라톤 강남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은 로라 얼라이언스(LoRa Alliance)와 함께 로라 네트워크를 활용한 IoT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현재 전 세계 약 150개 도시에서 로라 망이 운영되고 있다. 4개 대륙 17개 국가들이 전국망을 발표했고,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고 있다.

로라 얼라이언스는 IoT 전용망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3월 출범한 사업자 연합이다. 로라 망에 대한 기술 표준 논의를 포함해 사업자간 로밍, 마케팅 보안, 사업 전략 등 로라 네트워크의 전반에 대한 아젠다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로라 얼라이언스를 통해 로라 네트워크의 글로벌 로밍 등의 기술 표준을 논의하고 주요 사업자인 오렌지(프랑스), KPN(네덜란드), Bouygues(프랑스), Swisscom(스위스) 등과 IoT 서비스 활성화를 논의하고 IoT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확산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단위로 상용화한 대표 사업자로서 로라 기술의 국가 간 동시 적용에 필수적인 국제 로밍 기술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왔다.

SK텔레콤은 지난 10일부터 내일(14일)까지 진행되는 미래부 주관의 '2016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에 참여한다. SK텔레콤은 행사 총괄 기관인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회장사로서 IoT 국제전시회 참가, 국제 컨퍼런스 참가, IoT 솔루션 설명회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11일부터 오늘(13일)까지 제6회 로라 국제 연합체의 세계 총회를 아시아 최초로 개최했다. 이는 SK텔레콤이 보유한 로라 관련 기술과 노하우가 글로벌 업체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LoRa를 통해 글로벌로 연결되는 사물들'(Enabling Things To Have A Global Voice)을 주제로 한 이번 총회에서는 SK텔레콤이 6월 말 전국에 상용화한 로라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상품∙서비스의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SK텔레콤은 로라 얼라이언스 정기 총회 주최를 통해 자사가 구축한 로라 네트워크 전국 상용화 노하우는 물론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에코시스템 활성화, IoT 서비스 현황 등에 대해 세계 360개 이상의 로라 회원사들에게 공유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말 로라 네트워크의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3월에는 기 구축한 LTE-M과 함께 전국에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국내 첫 사업자가 됐다.

SK텔레콤은 로라와 LTE-M 등의 저전력∙소규모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IoT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로등∙보안등 원격제어, 가스∙수도 무선 검침 등 생활 속 안전과 편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IoT 네트워크를 통해 쉽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10만개의 로라 모듈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분당과 대구에 IoT 서비스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센터를 운영하는 등 에코시스템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IoT 포털 사이트와 파트너 허브 사이트 운영을 통해 H/W 제작사∙서비스 개발사, 스타트업과의 교류 확대로 공동사업 기회 개발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해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과 상호 성장을 추구한다.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를 활용한 강력한 에코 시스템 구축을 통해 H/W∙S/W를 포함해 모든 IoT 사업 분야에 선제적 투자와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IoT 사업본부 차인혁 전무(플랫폼기술원장)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IoT 사업 관련 흥미롭고 어려운 작업으로 여러 가지 실험을 매주 해왔다"며 "우리의 비전은 중기적 프로세스로, 로라 네트워크 기술을 진화시켜 로라 얼라이언스와 함께 IoT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라 얼라이언스 측은 글로벌 IoT 시장에서의 SK텔레콤에 대해 "네트워크 기술은 네덜란드보다 한국이 더 크다"며 "한국이 도전의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과 언어 장벽이 있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아시아에서 한국은 뛰어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라는 가장 대표적인 전용망 기술 표준의 하나로 10월 현재 400여 회원사가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 등 17개 국가에서 전국망 구축을 발표했다. 전 세계 150개의 도시에서 지역별 네트워크가 구축돼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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