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광고에 ☆ 떴다…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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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광고에 ☆ 떴다…마케팅 '후끈'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9월 18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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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잡아라" 배우·아이돌·운동선수 등 모델군 다양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보험회사들이 TV광고에 유명 배우나 운동선수를 기용, 20~30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기존 마케팅이 중견 배우를 고용하는 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모델을 발탁하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채널을 중심으로 광고를 송출하는 것도 차이점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손보사 '빅4'는 최근 젊은 여자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보험다모아' 출범으로 온라인 보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쇄신과 상품 홍보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작년 말 배우 박보영을 기용해 30~40대 남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광고를 제작∙송출했다.

이 광고에서는 일명 '삼촌팬'들이 등장해 박보영에게 삼성화재 다이렉트 보험의 장점에 대해 설명해준다. 코믹한 요소를 가미해 웃음과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해상은 '하이카 다이렉트' 광고 모델로 영화 '덕혜옹주'의 주인공 손예진을 발탁했다. 손예진이 출연한 '말보다 만족도' 편은 내년 2월까지 주요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에는 하이카 다이렉트가 지난 2014년 한국소비자원이 선정한 온라인자동차보험 부문 만족도 1위를 차지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TV광고뿐 아니라 페이스북, 유튜브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하이카다이렉트 홈페이지에도 손예진을 등장시킬 예정이다.

동부화재는 인기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을 광고 전면에 내세웠다. 언제 어디서나 보상 전문가와 상담원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광고에 녹여냈다.

설현은 이 광고에서 "보험료는 가볍게, 서비스는 든든하게"라는 카피를 강조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를 기용, 지난 1월부터 자사 최초로 케이블 채널에 'KB매직카다이렉트' 광고를 송출했다.

최근에는 KB금융그룹 모델인 '피겨 퀸' 김연아가 출연한 TV광고도 동시 상영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과 라이나생명이 참신한 광고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삼성생명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등으로 인기를 끈 배우 조정석을 모델로 발탁했다. 최근에는 신상품 '생활자금 받는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광고에 조정석을 등장시켜 상품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

업체 측은 이와 함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 배우 이일화도 지면광고에 등장시키고 있다.

라이나생명도 지난 6월 '(무)THE건강한치아보험Ⅲ(비갱신형)' 광고에 드라마에서 형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원해와 박효주를 기용했다.

이들은 '치아수사대' 형사로 분해 라이나생명 치아보험의 장점을 파헤치며 상품의 특성을 재치 있게 전달한다.

'임플란트편', 크라운편', '충전편', '하루 1700명 가입편' 등으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상품의 대표적인 장점만 임팩트 있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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