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길에서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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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길에서 나를 만나다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8월 12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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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페 케르켈링 / 은행나무 / 368쪽 / 1만3000원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지난 2006년 독일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200만 부가 넘게 팔린 하페 케르켈링의 화제의 여행 에세이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원제 : Ich bin dann mal weg)'가 국내 출간 9년 만에 '산티아고 길에서 나를 만나다'로 새롭게 개정,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인 하페 케르켈링은 독일 최고의 엔터테이너다. 그런 그가 신앙심 깊은 신자들 사이에 험난한 순례코스로 유명한 프랑스의 생장피드포르에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600킬로미터에 이르는 산티아고 길에 도전했다.

최종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예수의 제자인 사도 야고보의 무덤이 있다 해서 유럽인들 사이에서는 '야고보 길'이라고 불리는 이 길은 국내에서 여러 미디어와 책을 통해 '산티아고 길'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해마다 많은 이들이 순례 여행에 도전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2006년 6월부터 7월까지 총 42일간의 순례 여정을 기록했다.

저자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신의 존재에 대한 사색과 회의,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미디어에 대한 비판, 길에서 만나는 순례자들과의 일상과 경험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위트가 넘치는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출간 직후 독일인들 사이에서 산티아고 길 순례여행 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열광적인 인기를 얻었다. 국내뿐 아니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됐다.

올해 영화 '나의 산티아고'로 제작돼 독일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출간 10년 만에 다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산티아고 길에서 나를 만나다 / 하페 케르켈링 / 은행나무 / 368쪽 /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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