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로봇 관련 공모펀드 '삼성 픽테 로보틱스 펀드' 출시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로봇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삼성 픽테 로보틱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픽테 로보틱스 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펀드다.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사 일본 화낙(Fanuc), 소비자 로봇 분야 구글 알파벳(Alphabet), 수술용 로봇 전문회사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대표 편입 종목이다.
픽테 로보틱스 펀드 수익률은 지난해 설정 이후 8.98%에 달한다. 이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지난 3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지난달 31일 현재 5.36%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1%에 연보수 0.83%다. C클래스와 온라인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없이 연보수가 각각 1.33%, 0.83%다.
환매수수료는 없고, 환헤지와 환노출형 가입이 가능하다.
픽테 자산운용사는 지난 1805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테마 전문 글로벌 운용사다. 로보틱스, 시큐리티, 인구변화, 양극화 등 9개 테마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은 450조원이다. UBS, CS(크레디트스위스)에 이은 스위스 3위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 픽테그룹 자회사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산업용, 의료용, 가정용 로봇 등이 개발돼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글로벌 로보틱스 분야는 향후 10년간 10%의 연간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