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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4개월만에 40달러 붕괴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40달러선이 무너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5센트(1.4%) 하락한 배럴당 39.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34센트(0.8%) 떨어진 배럴당 41.8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날 로이터는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라크,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생산량을 늘렸다는 것.
미국에서 7월에만 44개의 원유채굴장치가 추가로 가동에 들어갔다는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의 지난주 발표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달러(1.0%) 오른 온스당 1372.6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최근 2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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