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민생투어를 시작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1일 전남 팽목항에서 세월호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김 전 대표 측 제공] |
새누리 김무성 전국 민생투어 시작…출발지 팽목항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전국 민생투어를 시작하고 출발지를 전남 진도 팽목항으로 잡았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는 김 전 대표가 세월호가 있는 현장을 찾아 우리 사회 안전불감증과 정∙관계에 만연한 부조리의 실상 등을 느끼고, 여권 유력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대 최고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팽목항을 찾았다"며 "다시는 이 땅에 없어야 할 비극이자 아픔을 우리 국민 모두가 똑같이 느끼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게 왜 국론분열과 정쟁의 원인이 되는지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의 이런 행보를 두고 유력 대권 주자로서 본격적 행보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부터 5박6일 동안 팽목항을 시작으로 영남권까지 돌아볼 예정이다.
지난 4·13 총선 패배 이후 보수 진영이 민심으로부터 외면 받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이 같은 일정을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올 10월까지 5,6차례 현장 투어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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