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균 / 살림 / 536쪽 / 2만3000원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종교에 들어 있는 환상∙망상∙공상∙상상, 이른바 '환망공상'을 제거하면 빛나는 지혜를 대면할 수 있다. 문제는 종교지도자들이 하는 말 속에 환망공상이 많다는 것.
포항공과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수학자인 저자는 40여년 동안 불교를 수행했다. 그는 날카로운 논리와 지성으로 불교를 비롯해 종교를 비판한다.
저자는 종교인들의 말에 깃든 환망공상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환망공상 없이 인류의 정신 문명이 발달할 순 없다.
하지만 환망공상은 자칫 혹세무민의 도구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게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점이다.
이 책은 종교에 대한 맹목적 열정에서 벗어나 과학과 이성의 눈으로 종교를 바라볼 것을 권한다.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 / 강병균 / 살림 / 536쪽 /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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