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시장, 세계 10위로 성장···순자산 23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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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 세계 10위로 성장···순자산 23조 돌파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7월 21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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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 세계 10위로 성장···순자산 23조 돌파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처음으로 23조원을 돌파하며 총액 기준 세계 10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한국거래소는 올 상반기말 기준 ETF 순자산은 23조 4201억원으로 지난해 말 21조6300억원에 비해 8.3% 가량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자산 총액이 23조원대를 넘은 건 2002년 ETF 시장 개설 이후 처음이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지수형 ETF 순자산총액은 21조8073억원(93.1%)이고, 해외지수형은 1조6127억원(6.9%)이다.

국내지수형의 경우 단기채권형펀드가 올 상반기 약 1조1082억원 증가했다. 해외지수형 중에서는 H주(홍콩증시 상장 중국기업주)와 일본 ETF가 각각 773억원, 287억원 늘었다.

상장종목수와 거래대금도 늘어났다.

올 상반기 27개 종목이 신규 상장해 전체 ETF 종목수는 작년 198개에서 220개로 확대됐다.

일평균거래대금은 작년 6961억원 대비 14% 증가한 7968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투자자 수요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ETF 시장 운영방안이 준비돼있다.

기초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채권형 액티브 ETF가 올 4분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최근 투자자 수요에 부합해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생형 ETF도 추가 도입된다. 코스닥150 인버스, 코스피 200 레버리지 인버스 등 라인업이 늘어난다.

거래소 측은 "ETF 시장이 종합 자산관리 시장으로 발전하고 국민 재테크 대표 수단으로서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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