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 PHEV' 1회 충전 출퇴근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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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 PHEV' 1회 충전 출퇴근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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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완충 44km 주행…500만원 정부 보조금 혜택 눈길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친환경 전기차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K5 PHEV)'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회 충전 시 44km, 가솔린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모드에는 902km 주행이 가능한 만큼 도심과 고속도로를 넘나드는 전천후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경유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해당 차량이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새롭게 개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전기-하이브리드 효율적 주행 실현

30일 기아차에 따르면, K5 PHEV는 전기와 하이브리드 2가지 모드로 각각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탑재했고, 2.0 GDI엔진으로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19.3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보인다. 전기모터와 결합하면 202마력까지 출력이 올라간다.

K5 PHEV의 전기 주행 모드는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기술력이다.

도시 생활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편도 30~40km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평일에는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하다. 주행 중 배터리를 모두 사용해도 하이브리드 모드로 가솔린을 사용해 902km까지는 문제없다. 하이브리드 모드의 연비는 리터당 16.4km를 자랑한다.

주행 상황과 조건에 따라 변속기를 쉽게 제어할 수 있어 어떤 상황에서도 전기차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의 자연스러운 전환이 이뤄진다. 이러한 변화는 운전의 새로운 재미도 제공한다.

K5 PHEV 모델의 또 다른 장점은 세제 혜택과 구매 보조금으로 차량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차량 구매 시 자동차 구매보조금 5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채권과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까지 매입 면제받는다.

이밖에 친환경 차량을 구매하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정책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각종 세제 혜택 및 구매보조금 500만원 그리고 전기 주행 모드를 활용하면 동급 가솔린 차량의 3분의 1 수준의 저렴한 유류비를 유지할 수 있다"며 "5년 내로 가솔린 대비 차량 가격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0명 선착순으로 100만원의 특별 지원금을 구매 고객에게 제공한다"며 "가격 경쟁력을 높이며 친환경차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충전기의 경우 거치형 완속 충전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완속 충전용 케이블을 기본 제공한다. 일반 220V 콘센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220V 휴대용 충전 케이블은 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다.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단일 트림으로 가격은 노블레스 스페셜 3960만원이다.

   
 

◆ "보조금 혜택 많은 친환경 차량"

업계 전문가들은 K5 PHEV가 출시되면서 중형차 시장의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분석한다.

그들은 '더티 디젤' 문제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전기차와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유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 그 흐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폭스바겐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디젤 차량에 대한 신뢰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보조금,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혜택이 주어지는 지금이 친황경 차량을 구매할 적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소 등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은 상태"라며 "게다가 아직 주행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순수 전기차보다는 가솔린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행 안정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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