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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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6월 20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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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집이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러 그 집에 묵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시대. 에어비앤비가 만든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다.

칠성급 서비스로 무장한 호텔 대신 조금 불편하기까지 한 현지인의 집을 선택하는 것은 오로지 경제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현지인의 생활을 체험하고 집주인의 개성이 살아 있는 집의 디자인과 인테리어, 손때 묻은 가구와 가정집 음식을 통해 패키지 여행이나 호텔 여행에서 느끼지 못하는 여행의 속살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트숙소는 때로 호텔보다 뛰어난 편안함과 쾌적함, 아늑함 그리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헤이리 모티프원의 블랙룸은 "특급 호텔보다 더 낫다"라는 게스트들의 평판이 자자하고 레몬하우스의 '레몬방'은 게스트가 며칠 간 방에서 나올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한 한 노르웨이의 한 여행자는 "이 방 하나면 충분한 여행"이라며 극찬했다. 이태원동에 위치한 백해영 갤러리 게스트하우스는 말 그대로 갤러리와 숙소가 한 지붕 안에 있다. 이곳의 게스트가 되는 것만으로도 수준 높은 예술품들을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리빙랩 서울도 호스트가 김리아 갤러리의 전시기획자다. 건축가 부부의 손길이 곳곳에 배어있는 헤이리 작가의집은 부부가 만든 디자인가구로 숙소 곳곳을 꾸몄다.

서울 서촌에 위치한 도심형 한옥, 기비하우스는 12평의 공간임에도 넉넉한 안마당을 품고 있으며 한옥의 매력과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홍대와 연남동 지역의 아이하우스 친친과 바우하우스, 민즈하우스는 톡톡 튀는 외관과 언니, 오빠 같은 호스트들 덕분에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러블리밤부와 앨리스앤폴은 모두 트렌디한 삶을 즐기는 젊은 부부가 호스트라는 점에서 닮았다. 집 전체를 여행자에게 빌려주고 그동안 자신들은 또 낯선 도시의 여행자로 살아가는 이들 부부는 어찌 보면 요즘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호스트로서의 삶에 얼마나 만족할까? 한 젊은 호스트의 말을 들어보자.

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 / 임지선 / 미래의창 / 228쪽 /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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