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변액보험 관리 '펀드 주치의'에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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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변액보험 관리 '펀드 주치의'에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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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변액보험 관리 '펀드 주치의'에 맡기세요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변액보험 가입자가 추가 비용 없이 펀드 변경·선택과 관련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변액보험 펀드 주치의' 제도가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변액보험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또 보험 가입자가 언제든지 펀드 선택·변경 관련 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 4분기 중 변액보험 펀드 주치의 제도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전용 콜센터를 설치하고 소비자들에게 펀드의 구조, 리스크 등을 알리고 펀드 변경 상담을 해줘야 한다.

가입자들은 별도 수수료 없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필요하다면 펀드를 바꿔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계약자가 금융시장 상황 변동에 따라 펀드 변경을 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를 통한 수익률 알림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변액보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액보험 상품별·경과 기간별로 납입 보험료 대비 실제 수익률, 해지환급률 등 공시 항목도 확대된다.

보험사들은 보험 가입 목적, 보험료 납입 능력, 투자 위험에 대한 수용 여부 등 변액보험 부적합자를 판별하기 위한 적합성 진단 항목에 소비자가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변액보험을 권유하면 안 된다.

소비자가 보험료 구성 내역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청약서에는 보험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 위험보험료(사망보험금 등 위험 보장을 위한 보험료), 저축보험료(특별 계정에 투입돼 펀드에 투자되는 금액) 등을 세분화해 안내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해지 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최저 보증 수수료를 별도로 받는다는 점도 알려야 한다.

금감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저축·투자 비중이 높은 상품의 해지환급률을 올리는 방향으로 변액보험 상품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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