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렉시트 우려에 WTI 3.8% 급락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국제유가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로 5주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0달러(3.8%) 하락한 배럴당 46.21달러로 마감, 지난 5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66달러(3.4%) 낮은 배럴당 47.3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 여부 투표가 약세장을 이끌었다.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브렉시트가 나타나면 원유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이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도 많았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금값은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10달러(0.8%) 오른 온스당 1,29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월 22일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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